오늘은 무더위 속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낙성 호우가 예상돼 휴일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내륙 곳곳에 강한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여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상황 알아봅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휴일 날씨부터 알아보죠, 오늘 곳곳에 강하고 요란한 소나기가 예보돼 있는데, 벌써 호우특보 내려진 곳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방에 오전 8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채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황해도 부근 북서쪽에서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 쪽으로 유입되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비구름은 시간당 50mm 안팎의 호우를 지닌 매우 강한 구름입니다.
앞으로 한두 시간 안에 수도권 등 중부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고 지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우특보도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경북 내륙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특히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 우박이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맞아 야외에서 나들이 즐기시거나 산간 계곡에서 캠핑 즐기시는 분들은 범람, 고립 등의 피해 가능성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호우가 잦은데, 이번 주도 장맛비 안심할 수 없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주도 강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선 기상청이 예보한 10일 중기예보를 보면 중부지방은 한주 내내 비가 예보돼 있을 정도여서 지속적인 비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남쪽 해상의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여부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무척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슈퍼컴이 예상하는 예측 모델로는 이번 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잠시 뒤 오전 11시 수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장맛비 예보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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